알기쉬운 불교 이야기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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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광 작성
- 울산 북구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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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쉬운 불교 이야기 하나 ...
1. 불교는 유신론(有神論)인가? 무신론(無神論)인가?
불교는 신이 존재한다는 유신론도 아니고, 신이 없다는 무신론도 아닌 유심론(唯心論)이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는 불교에서 나온 말이다. 즉, 세상 만사는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불교 최고의 경전이라고 할 수 있는 화엄경(華嚴經)의 핵심사상이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인바,
직역(直譯)하면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지어낸다는 뜻이고, 의역(意譯)하면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의미다.
원효대사가 당나라로 법을 구하러 가다가 심야에 심한 갈증을 느껴,
웅덩이에 고인 물을 옆에 있던 바가지로 잘 마신 후 깊은 잠에 빠졌다가,
날이 샌 후 그 웅덩이를 보니 물을 떠서 마신 그 바가지가 '해골바가지'였다.
그 순간 구역질이 올라와 구토가 났었다. 구토를 한 후에 바로 화엄경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깨닫고, 신라로 되돌아오게 되었다.
2. 불교는 창조론(創造論)인가? 진화론(進化論)인가?
불교는 만물을 신이 창조했다는 창조론도 아니고, 다윈의 진화론도 아닌 연기론(緣起論)이다.
연기(緣起)란 인연생기(因緣生起)의 준말로서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저것이 일어나므로 이것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만물은 독생(獨生)해서 독존(獨存)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무엇과 서로 말미암아 일어나서 공존한다는 것이다.
서로 의존하여 발생해서 공존하다가 사라질 때는 다른 것에 의존해서 사라진다는 것이다.
천지만물은 모두 이것 저것이 서로 어울려진 인연의 현상이다.
이 인연의 연기법칙으로 볼 때, 우주현상은 사실에 있어 시작도 없는 것이요, 끝도 없는 것이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바로 이 연기법(緣起法)을 깨달으신 것이다.
모든 존재나 사물은 인연이 모이면 있을 수 있고, 인연이 흩어지면 없을 수 있다는 것.
그렇기에 있고 없는 것은 인연에 따라 일어나는 현상으로, 부질없고 덧없는 것이므로 무상(無常)한 것이다.
즉, 있고 없는 것은 인연에 따라서 항상 가변적(可變的)이기 때문에,
있는 것만을 실상(實相)으로 볼 수 없고, 없는 것만을 실상으로 볼 수도 없다.
그러므로 있는 것과 없는 것 모두를 초월해서 자유자재하는 것이 바로 중도(中道)이다.
즉, 부처님께서 깨달은 내용은 연기론(緣起論)이자 중도론(中道論)이다.
ㅡ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
ㅡ 명궁작명철학관장
ㅡ 자향법사 심 재민(춘봉)
ㅡ (010-3325-2729) 합장 삼배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