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불교이야기 여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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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쉬운 불교이야기 여섯
ㅡ 만다라와 육법공양 ㅡ
1. 만다라(曼茶羅)
하나의 법신불인 비로자나불은 자비와 공덕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수많은 이름의 부처와 보살, 신장 등으로 현현(顯現)하는바,
이는 하나의 법신불이 때와 장소에 따라 나타내는 화신(化身)이다.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노사나불, 약사여래불 등 여러 부처님들이 나오는데,
이를 불부(佛部)라 칭한다.
또한, 비로자나불의 수많은 화신으로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 문수보살, 보현보살, 지장보살 등
무수한 보살님들이 출현하는데, 이를 보살부(菩薩部)라 한다.
나아가 많은 신장(神將)들이 출현하며, 이를 신장부(神將部)라 한다.
이 불부, 보살부, 신장부를 모두 합해 삼부(三部)라 칭하며,
이 삼부를 통틀어 만다라(曼茶羅)라고 한다.
이는 어느 것 하나 부족한 것이 없이 모두 다 갖추고 있다는 의미이다.
만다라를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 바로 불상 뒤에 모신 후불탱화이다.
후불탱화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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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판에 부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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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에는 보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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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에는 신장들이 배치되어
삼부가 모셔진 만다라 구조를 이룬다.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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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인 라디오가 만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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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신불인 비로자나불은 전파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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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부, 보살부, 신장부는
전파의 사이클에 따라 나오는
불교방송, 기독교방송, 평화방송, 문화방송, KBS방송, 기타 방송들에 해당한다.
2. 육법공양(六法供養)
사월초파일 등 중요한 사찰 행사 시에
부처님께 올리는 핵심 공양물을 육법공양이라 한다.
육법공양은
향, 등, 꽃, 과일, 차, 떡 기타 음식 등
여섯 가지 공양물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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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香): 삼학(三學) 즉, 계(戒)ㆍ정(定)ㆍ혜(慧)를 뜻하고, 나아가 해탈을 상징.
그래서 향을 해탈향(解脫香)이라 한다. -
등불(燈): 인간의 어두움을 밝히는 지혜를 나타낸다.
그래서 등불을 반야등(槃若燈)이라 한다. -
꽃: 깨달음을 얻기 위한 정진(精進)을 나타낸다.
꽃이 피고 나면 열매가 열리기에 수행과 수련, 정진을 꽃에 비유하며
이를 만행화(萬行花)라 한다. -
과일: 최종적으로 해탈의 결과, 깨달음의 결실을 상징하며
이를 보리과(菩提果)라 한다. -
차(茶): 부처님께 바치는 차는 작설차(雀舌茶)나 깨끗한 정안수로
이를 감로다(甘露茶)라 하며,
감로수(甘露水)는 육신의 병, 근심, 걱정을 없애는 의미를 담고 있다. -
떡이나 기타 음식: 다양한 맛은 마음공부를 통해 나타나는
희열(喜悅), 참선을 통해 얻는 선열(禪悅)을 상징.
음식의 맛에 이들 감정을 비유한다.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
ㆍ명궁작명철학관장 자향법사 심 재민
(010ㅡ3325ㅡ2729)
합장 삼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