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직척추염 (M45) - 원인, 증상, 진단 및 치료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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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척추염 (M45)
강직척추염(Ankylosing Spondylitis, M45)은 척추와 골반을 포함한 척추 관절에 염증이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주로 척추 관절, 특히 천장관절(sacroiliac joint)에 염증을 일으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척추가 경직되고 움직임이 제한되는 특징을 가집니다. 강직척추염은 자가면역질환으로 분류되며, 남성에게 더 흔하게 발생하지만 여성에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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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 및 엉덩이 통증:
- 강직척추염의 초기 증상으로 요통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보통 아침에 일어나거나 장시간 앉아 있었을 때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통증은 둔하고, 뻐근한 느낌으로 시작되며, 염증이 지속되면 점차 강도가 강해지고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엉덩이나 하체 부위에도 통증이 동반되며, 이는 천장관절에 염증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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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직과 운동 제한:
- 척추의 염증이 진행됨에 따라 척추가 뻣뻣해지거나 굳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아침이나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있은 후 경직이 심해지고, 움직임에 제한이 생깁니다. 이러한 경직은 하루 중 시간이 지나면 개선되는 경향이 있지만, 염증이 심해지면 점차 지속적이고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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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감과 전신적인 증상:
- 강직척추염 환자들은 종종 심한 피로감을 경험합니다. 이는 질환 자체가 전신적인 염증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피로와 함께 체중 감소, 발열, 식욕 부진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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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와 관절의 경직 및 변형:
- 질환이 진행됨에 따라 척추 관절이 굳어지거나 변형될 수 있습니다. 특히 목, 허리, 흉추 부분에서 기형적인 변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말단 관절(손목, 무릎, 발목 등)에도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관절의 변형이나 강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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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 제한:
- 강직척추염이 흉추에 영향을 미치면, 가슴이 경직되고 호흡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폐활량이 감소할 수 있으며, 호흡이 불편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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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염증 (홍채염):
- 강직척추염 환자의 약 25% 정도가 눈의 염증인 홍채염(uveitis)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눈 통증, 붉어짐, 시력 저하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홍채염은 갑자기 발생하고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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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질환의 위험 증가:
- 강직척추염 환자는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이는 염증이 혈관에 영향을 미쳐, 동맥경화증 등의 심혈관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직척추염의 원인
강직척추염은 자가면역질환으로, 면역 시스템이 자신의 조직(특히 관절과 척추)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발생합니다. 이 질환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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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 강직척추염은 특정 유전자, 특히 HLA-B27 유전자와 연관이 있습니다. HLA-B27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강직척추염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그러나 모든 HLA-B27 유전자가 있는 사람이 강직척추염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 유전적 요인은 질환 발생의 일부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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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시스템의 이상:
- 강직척추염은 자가면역반응에 의해 발생합니다. 면역 시스템이 잘못 작동하여 관절과 척추를 공격하고 염증을 일으킵니다. 이 염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섬유화를 유발하고, 결국 강직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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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적 요인:
- 감염이나 외상,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 요인이 강직척추염의 발병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박테리아 감염이 강직척추염 발병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진단
강직척추염의 진단은 임상 증상, 혈액 검사, 영상 검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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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평가:
- 환자의 증상, 특히 요통과 경직을 평가합니다. Bechterew Test나 Schober's test 등 간단한 검사로 척추의 가동 범위나 경직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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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검사:
- 혈액에서 염증을 확인할 수 있는 ESR(적혈구 침강 속도)나 CRP(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HLA-B27 유전자 검사가 중요한 진단 도구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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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검사:
- 엑스레이나 MRI를 통해 척추와 천장관절의 염증 및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MRI는 초기 염증을 발견하는 데 유용하며, 엑스레이는 질환의 진행 정도를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치료
강직척추염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질환이지만,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조절하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약물 치료, 물리 치료, 생활습관 개선 등을 포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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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치료:
-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는 염증을 줄이고 통증 완화에 사용됩니다.
- 면역억제제나 생물학적 제제(TNF-α 억제제)는 염증을 더욱 강력하게 억제하고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데 사용됩니다.
- Corticosteroids는 급성기 염증을 조절할 수 있지만, 장기 사용은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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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 치료:
- 척추 운동과 근육 강화 운동을 통해 경직을 완화하고, 관절의 유연성과 강도를 유지합니다.
- 물리 치료사는 환자에게 자세 교정과 운동 계획을 지도하여 일상적인 활동을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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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습관 개선:
-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관리가 중요합니다. 운동은 근육을 강화하고 척추의 유연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흡연을 피하고 과도한 음주를 자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흡연은 강직척추염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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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 심각한 변형이나 척추 불안정성이 있을 경우,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관절치환술이나 척추교정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후
강직척추염은 만성질환으로, 완치는 어렵지만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로 증상을 조절하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척추 경직과 관절 변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