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과관련된삼출성황반변성(H35.31)원인증상치료방법

연령과 관련된 삼출성 황반변성 (H35.31)

정의: 연령과 관련된 삼출성 황반변성(AMD,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발생하는 황반(망막의 중앙 부위) 질환으로, 주로 50세 이상의 연령대에서 발생합니다. 황반은 망막의 중심부로, 시력의 세밀한 부분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AMD는 황반이 손상되어 중심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삼출성(습성)"과 "비삼출성(건성)"으로 나눌 수 있으며, H35.31은 그 중 삼출성(습성) 황반변성에 해당하는 코드입니다.

삼출성 황반변성 (습성 AMD): 삼출성 황반변성은 건성 AMD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심각한 형태로,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면서 망막 내에 액체나 혈액이 유입됩니다. 이로 인해 황반이 부풀어 오르거나 출혈이 발생하고, 망막 세포들이 손상됩니다. 이러한 손상은 중심 시력을 급격히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1. 병리학적 기전:

   • 새로운 혈관의 형성 (신생혈관): 습성 AMD에서는 망막 내에서 비정상적인 혈관이 자라나며, 이를 신생혈관(Neovascularization)이라고 부릅니다. 이 혈관은 약하고 누출이 일어나기 쉬워 액체나 혈액이 황반에 유입됩니다.
   • 액체와 혈액 누출: 새로 생긴 혈관에서 유출되는 액체나 혈액이 황반에 축적되면서, 황반이 부풀어 오르고, 그로 인해 시각적 왜곡, 흐림, 중심 시력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증상:

   • 중심 시력의 흐림: 특히 읽기, 얼굴 인식, 주의 깊게 보는 작업에서 중심 시력이 급격히 저하됩니다.
   • 시각적 왜곡: 직선이 휘어 보이거나 물체가 왜곡되어 보일 수 있습니다.
   • 어두운 부분: 한쪽 눈에서 어두운 부분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병변이 발생한 부위에서 중심 시력에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3. 원인:

   • 노화: 나이가 들면서 망막의 황반 부분이 퇴화하고, 그로 인해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자라기 시작합니다.
   • 유전적 요인: AMD는 유전적인 성향도 강하여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 흡연: 흡연은 AMD의 발병과 진행을 촉진하는 주요 위험 요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음식과 생활습관: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제가 부족한 식단이나 비만, 과도한 자외선 노출 등이 AMD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4. 진단:

   • 안과 검진: 안과 전문의는 시력 검사, 동공 반응 검사, 안저 검사 등을 통해 AMD를 진단합니다.
   • 형광안저촬영: 이 검사에서는 안구에 형광 물질을 주입하여 혈관 누출 여부를 확인합니다. 이를 통해 신생혈관의 존재와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OCT(Optical Coherence Tomography): OCT는 망막의 구조를 고해상도로 촬영하는 방법으로, 황반의 두께와 상태를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치료:

   • 항혈관내피성장인자(VEGF) 치료: 삼출성 AMD의 주요 치료 방법은 VEGF 억제제 주사입니다. 이 약물은 비정상적인 혈관의 성장을 억제하고, 누출된 혈액과 액체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 레이저 치료: 특정 경우에는 레이저를 사용하여 비정상적인 혈관을 제거하거나, 출혈을 멈추게 할 수 있습니다.
   • 광역학적 치료(PDT): PDT는 레이저와 약물을 결합하여 신생혈관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예후: 삼출성 AMD는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빠르게 중심 시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며,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결론: 연령과 관련된 삼출성 황반변성(H35.31)은 주로 고령자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망막에 비정상적인 혈관이 자라나면서 중심 시력을 손상시킵니다. 이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과 전문적인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위의 내용은 일반적인 참고 자료로 제공된 것이며, 개별적인 상황에 맞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