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허혈심장병 (I25): 원인, 증상, 진단 및 치료 방법

만성 허혈심장병 (I25) – 정의, 원인, 증상, 진단 및 치료

만성 허혈심장병(Chronic Ischemic Heart Disease, I25)은 심장의 혈액 공급이 지속적으로 부족해지거나 제한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관상동맥 질환(Coronary Artery Disease, CAD)에서 비롯됩니다. 이 질환은 심근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지 못하게 하여 심장 기능 저하를 초래하고, 점진적으로 심장에 손상을 입히게 됩니다. 만성 허혈심장병은 보통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며, 결국 심부전이나 심근경색증(심장마비) 같은 더 심각한 상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1. 만성 허혈심장병의 원인

만성 허혈심장병은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발생하는데, 그 주요 원인은 동맥경화증입니다. 동맥경화증은 혈관 벽에 지방, 콜레스테롤, 기타 물질이 쌓여 플라크를 형성하고, 이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상태입니다. 이 외에도 여러 요인이 만성 허혈심장병의 발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 고혈압: 고혈압은 심장에 과도한 부담을 주어 혈관을 손상시키고, 동맥경화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 고지혈증: 혈중 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동맥에 플라크가 쌓여 혈류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 당뇨병: 당뇨병은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쳐 동맥경화를 유발하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 흡연: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동맥경화를 가속화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 비만: 과체중은 심장에 부담을 주며, 고혈압과 고지혈증 등의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을 증가시킵니다.
• 스트레스: 장기간의 스트레스는 심장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며,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2. 만성 허혈심장병의 증상

만성 허혈심장병은 일반적으로 서서히 진행되며,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질환이 진행됨에 따라 점차적인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흉통 (Angina)

흉통은 만성 허혈심장병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심장에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발생합니다. 주로 운동이나 스트레스, 또는 차가운 날씨와 같은 자극으로 인해 발생하며, 안정 상태에서는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흉통은 압박감, 조이는 느낌, 또는 쥐어짜는 듯한 통증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2) 호흡 곤란 (Shortness of Breath)

심장이 충분히 혈액을 펌프질하지 못해 심장 기능이 저하되면, 호흡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는 심부전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3) 피로감 (Fatigue)

만성 허혈심장병이 진행되면, 심장 기능 저하로 인해 체력 감소와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활동을 할 때 더욱 심해지며, 평소에도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4) 어지러움 및 실신 (Dizziness and Syncope)

심장의 혈액 공급이 부족하면, 뇌에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실신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부종 (Edema)

심부전이 발생할 경우 발목, 다리, 복부에 부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심장이 혈액을 효율적으로 펌프질하지 못해 혈액이 체내에 고이는 현상입니다.

3. 만성 허혈심장병의 진단

만성 허혈심장병은 다음과 같은 여러 진단 방법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심전도 검사 (ECG):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측정하여 심박동의 이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급성 상태에서의 심전도 검사로 협심증 여부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 심장 초음파 (Echocardiography): 심장의 크기와 기능을 확인하고, 심장벽의 움직임을 관찰하여 심장에 손상이 있는지 평가할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검사 (Stress Test): 운동이나 약물을 이용해 심장에 스트레스를 가하고, 심장 반응을 검사하여 허혈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관상동맥조영술 (Coronary Angiography): 심장 동맥의 차단 정도나 협착 상태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검사 방법입니다.
• 혈액 검사: 심근 손상 정도를 평가하는 심근효소 검사 및 지질 프로필 검사 등으로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소를 평가합니다.

4. 만성 허혈심장병의 치료

만성 허혈심장병의 치료는 증상 완화, 심장 기능 유지, 합병증 예방을 목표로 합니다. 치료 방법은 약물 치료와 시술 및 수술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약물 치료

• 항혈전제 (Aspirin, Clopidogrel): 혈액이 응고되지 않도록 하여 혈전을 방지하고 혈류를 개선합니다.
• 베타 차단제 (Beta-blockers): 심박수를 낮추고 심장의 부담을 줄여주며, 흉통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칼슘 채널 차단제 (Calcium Channel Blockers): 혈관 확장을 돕고, 심장의 부담을 줄여줍니다.
• 스타틴 (Statins):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동맥경화 진행을 억제합니다.
• 니트로글리세린 (Nitroglycerin): 혈관을 확장시켜 흉통을 완화시킵니다.

2) 시술 및 수술

• 스텐트 시술 (PCI, 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 좁아진 혈관을 넓히기 위해 스텐트를 삽입하여 혈류를 회복시킵니다.
• 관상동맥 우회 수술 (CABG): 심장 동맥 우회 수술을 통해 차단된 혈관을 우회하여 혈액을 공급합니다.

5. 만성 허혈심장병의 예방

만성 허혈심장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금연: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입니다.
• 건강한 식습관: 저염, 저지방, 고섬유질 식단을 통해 심혈관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 규칙적인 운동: 유산소 운동을 통해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비만을 예방합니다.
• 적절한 체중 유지: 과체중이나 비만은 심장에 부담을 주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정기적인 건강 검사: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을 정기적으로 체크하여 위험 요소를 관리합니다.

결론

만성 허혈심장병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한 질환으로, 예방 및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심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의 내용은 일반적인 참고 자료로 제공된 것이며, 개별적인 상황에 맞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